간편보험 앞에 한 단계를 더 둡니다
지병이 있으면 처음부터 간편보험만 찾게 됩니다. 그런데 병이 있다고 일반심사에서 모두 거절되는 것은 아닙니다. 회사는 병의 종류와 상태를 보고 그대로 받거나, 보험료를 더 받거나(할증), 그 병과 관련된 보장만 빼고(부담보) 받아 주기도 합니다. 암보험처럼 보장이 암 하나에 몰린 상품이라면, 고혈압 관련 부담보가 붙어도 정작 필요한 암 진단비는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.
질문이 많을수록 보험료는 낮아집니다
금융감독원이 소개한 한 보험회사의 예시입니다. 40세 남성이 암 진단비 2천만원 등을 같은 구성으로 20년 만기에 들 때, 질문 방식만 달리해 월 보험료를 견준 것입니다.
| 질문 방식 | 월 보험료 | 20년 동안 내는 돈 |
|---|---|---|
| 건강고지형(질문을 늘린 일반심사) | 21,500원 | 5,160,000원 |
| 표준형(일반심사) | 28,000원 | 6,720,000원 |
| 간편고지형(유병자) | 38,300원 | 9,192,000원 |
간편고지형은 표준형보다 매달 10,300원 더 내고, 20년이면 2,472,000원 차이가 납니다. 건강고지형과 견주면 20년 차이가 4,032,000원에 이릅니다. 일반심사 문을 한 번 두드려 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순서는 이렇게
- 질문표 기간 확인최근 3개월·1년·5년의 진료 기록을 날짜순으로 적어 둡니다. 기억이 흐리면 건강보험 진료 내역을 조회해 날짜를 맞춥니다.
- 일반심사 청약 먼저질문에 사실대로 답하고 심사 결과를 받습니다. 표준 조건, 할증, 부담보, 거절 가운데 어떤 결과인지 확인합니다.
- 간편보험 설계서 받기같은 진단비·만기로 간편보험 보험료를 받습니다.
- 두 결과 나란히 놓기보험료 차이, 빠지는 보장, 감액·면책 조건을 표로 비교합니다. 일반·간편 보험료 차이 계산기에 숫자를 넣으면 총액 차이가 나옵니다.
보험회사가 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
- 간편심사 보험을 팔 때는 일반심사 보험과 보험료·보장 내용을 비교해 설명해야 합니다.
- 일반심사 보험에 든 사람이 일정 기간 안에 간편심사 보험을 더 들면, 회사가 다시 심사해 건강한 사람이면 일반심사 가입을 안내해야 합니다.
- 간편심사 보험을 팔기 위해 일반심사 보험의 가입금액이나 보장 범위를 일부러 줄여서는 안 됩니다.
이 원칙들은 2016년 금융감독원이 간편심사보험의 불합리한 관행을 고치면서 정한 것입니다. 상담 중에 일반심사 이야기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먼저 물어보세요.
한 상품 안에 간편고지형과 일반고지형을 함께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. 이때는 같은 설계서 화면에서 유형만 바꿔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어 편합니다.
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. 조건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 해당 기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.